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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봄 시즌을 맞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객실 뷰부터 피크닉 패키지까지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헤이데이(HEYDAY)' 패키지를 운영한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숙박과 함께 피크닉 세트(돗자리, 간식, 커피 쿠폰) 및 '사:계' 스튜디오 촬영권이 포함돼 도심 속에서도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한강 뷰와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인 블룸(Picnic in Bloom)' 패키지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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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여의도와 설악, 광안리 등 국내 켄싱턴호텔과 리조트 13곳 인근에 봄꽃 명소와 연계한 '봄꽃 여행' 테마 패키지를 4월 말까지 선보인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서울 대표 벚꽃 명소 중 하나인 한강공원이 인근에 있어 도심 속 봄나들이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벚꽃 개화 시즌을 앞두고 벚나무가 조성된 정원과 호텔 곳곳에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핑크 롤링 패키지 및 이벤트'를 4월 한 달 동안 선보인다. 또 롤링힐스 호텔은 벚꽃 터널을 이루는 산책로와 50여종의 식물로 가꿔진 정원이 있어, 호텔 곳곳에서 꽃놀이를 즐기며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포시즌스 호텔, 안다즈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등도 벚꽃을 주제로 한 시즌 한정 패키지를 운영해 도심 속에서도 꽃놀이와 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업계가 이런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봄 시즌에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편안하게 벚꽃이나 다양한 꽃을 감상하고 싶은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숙박이 아닌 테마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NS를 통해 인생 사진 남기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포토존과 피크닉 세트 제공 등도 패키지 구성에 반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별 테마 패키지는 호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봄 시즌에는 벚꽃을 활용한 상품이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맞춤형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