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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장 매진, 프로야구 KIA와 LG 승리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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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22. 18:36

5개 구장서 정규시즌 개막전
김도영 부상, 문보경 1호 홈런
프로야구 개막<YONHAP NO-3559>
22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개막전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5개 전 구장 매진을 이룬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 시즌 1호 홈런 주인공은 문보경이었고 김도영은 개막전부터 부상을 당해 첫날부터 KIA 타이거즈의 2연패 꿈에 경고등이 켜졌다.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이 매진됐다. 잠실 2만3750석, 광주 2만500석, 수원 1만8700석, 인천 2만3000석, 대구 2만4000석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클러치 히터 문보경은 2025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문보경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투런아치를 그렸다. LG가 1회말 1사 후 터진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문보경의 한방이 터졌다.

아울러 2025시즌 1호 안타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쳤고 2루타는 김현수(LG), 3루타는 이적생 김민석(두산)이 각각 날렸다.

타선이 대폭발한 LG는 롯데를 12-2로 이겼다. LG의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쳤다.

KIA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김도영이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를 빠진 가운데 8회에만 8점을 올리며 NC 다이노스에 9-2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해 정규시즌에 87승 2무 55패를 작성해 1위에 올랐다.올해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는 개막전 승리로 시즌을 출발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날 KIA의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회말 1사 후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상당기간 공백이 불가피할 수도 있어 KIA로서는 대미지가 상당한 개막전이었다. 김도영의 불운 속에 KIA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새 홈 구장 시대를 맞은 한화 이글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KT 위즈를 4-3으로 눌렀다. 한화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가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구원투수들이 잘해줘 신승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피치클록 위반도 폰세가 기록했다. 폰세는 3회말 2사 1,2루에서 kt 문상철을 상대로 초구를 늦게 던져 1볼을 선언 당했다. 이날 5개 구장 개막전에서 지적된 피치클록 위반은 폰세뿐이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 랜더스가 8회 터진 오태곤의 대타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6-5로 꺾었다.

전구장 매진, 프로야구 KIA와 LG 승리 합창
김도영이 필드로 들어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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