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은 22일(현지시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치며 다소 부진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 기록했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안병훈은 3라운드 중간 합계에서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선두와 격차 가 3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거리를 유지했다.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겨냥한다.
안병훈은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온종일, 심지어 4언더파를 치고 있을 때도 드라이버 샷이 좋지 않았다. 아이언 샷도 끔찍했다"며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흘 중 하루는 부족한 라운드를 하게 된다"며 "내일은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제이컵 브리지먼(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호블란은 PGA 투어 통산 7승, 에차바리아는 3승, 브리지먼은 첫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리키 카스티요,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라우리(아일랜드)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49위(1오버파 214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잰더 쇼플리(미국·세계 3위)도 4타를 잃고 공동 40위(이븐파 213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