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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열린 '사파리 랠리 케냐'는 WRC 일정 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대회다. 거친 비포장 도로, 급변하는 기후로 인한 진흙탕 형성, 예측할 수 없는 야생동물의 출현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돌발적 기후 변화와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앞세워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주도의 끊임없는 모터스포츠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인 만큼,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와 스콧 마틴이 WRC1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엘핀 에반스는 지난 스웨덴 랠리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승리였고, 앞서 열린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현재 종합 선두를 달리며 드라이버 부문 강력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 현대차의 현대 쉘 모비스 월드랠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2,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기록하며 사파리 랠리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사파리 랠리에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25만 명 이상의 모터스포츠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한편, 다음 4라운드는 다음 달 24일부터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리는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