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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5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제24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각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글로벌 교역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를 '비계열 고객 확대 원년'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에 매출을 약 75% 의존하고 있는 만큼, 30% 아래인 비계열사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높인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주총 현장에서 물류 사업의 안전성·효율성 강화, 해운 사업의 원가경쟁력 및 비계열 수주, 유통사업의 매출규모 확대 및 신사업 기반 마련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물류사업에선 물류 안정성 및 효율성 강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물류 전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물류사업을 강화하고, 비계열 사업 확대 추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해운 사업의 경우 계열사와 장기 계약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해 온 만큼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비계열 수주 확대를 통해 손익 제고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말 현대차와 기아 등과 5년 동안 6조7000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사선과 장기용선 선박 중심의 고정성 선박 확보와 운항 효율성 제고를 통해 비계열 고객, 특히 극동발 고객 확대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LNG와 암모니아 등을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해상 운송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유통사업과 관련해선 "CKD 부품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해외신공장 가동에 따른 신규매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략 방향성에 맞춰 PCTC 고정성 선박 비중은 지속 확대하고 물류 서비스 안정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내외 거점·장비·IT 투자, 전략적 M&A 등도 적극 검토 및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저희 임직원들도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사업 기반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능동적 실행과 협업을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