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개사 참여, 韓최대 스포츠산업 박람회 개최

서울 코엑스서 30일까지 열려
올해는 프로스포츠 종목도 참여
수출상담회 등 산업 전반 기여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박람회인 스포엑스가 개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 스포츠산업의 현황을 한 자리에서 들여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박람회에 역대 최대인 기업 319개사가 참여한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2025 스포엑스)이 이날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진행된다. 스포엑스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주최하고 문체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스포엑스는 2001년부터 25년간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산업 박람회다. 헬스·피트니스, 스포츠 의류 등 미래 스포츠산업을 이끌 핵심 품목을 선보인다. 올해는 국내·외 스포츠기업 319개사가 참여하며 모두 172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참가기업은 20개사, 운영부스는 100개가 증가한 규모다.

올해는 대표 프로 스포츠 종목인 야구, 축구 등을 중심으로 한 K-프로스포츠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돼 전·현직 프로선수들의 강습회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스포츠테크 특별기획관도 조성해 국내 유망 스포츠기업 14개사의 최신 스포츠 기술과 혁신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수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수출상담회와 투자 매칭 상담회 역시 준비된다. 30개 해외 구매기업과 120여 개 국내 스포츠 기업의 만남, 15개 투자기업과 40여 개 스포츠 기업의 투자 매칭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활성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는 기존 2월에서 3월로 개최 시기가 조정됐으며 스포츠 분야 채용과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스포츠산업 채용 박람회 및 초중고 및 대학교를 대상으로 단체관람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은 "스포엑스는 스포츠산업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장이며 국내 스포츠 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며 "문체부와 함께 2028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올해 스포엑스를 통해 우리 스포츠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더욱 활발히 진출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제품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