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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그룹株 일제히 상승…‘김승연 회장 지분 증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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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4. 01. 09:49

“불확실성 해소"… 목표주가 6만원으로 상향 등 재평가 기대
PCM20231120000011505
/연합뉴스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을 증여하면서, 한화그룹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다.

1일 오전 9시 43분 기준 한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7% 상승한 4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13%대 급등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등도 상승세다.

앞서 한화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 22.65%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시장에서 거론된 ㈜한화와 한화에너지 합병 가능성에 대해 "증여로 경영권 승계가 완료되면서 합병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일축했다.

대신증권은 "한화 그룹의 일련의 행보와 관련된 시장의 오해와 억측을 불식시킬 전망"이라며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갑작스런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이후 한화의 증자 참여를 위한 재원 마련 방식과 이에 따른 한화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김승연 회장이 3월 31일 지분 11.3%를 세명의 아들에 대한 증여 결정은 그룹의 승계와 관련하여 어떠한 변칙적인 방법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일련의 사태로 인해 주가가 크게 조정 받았던 한화는 이제 할인 요인의 축소로 인해 지분 및 영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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