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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지난해 영업이익 197억원…전년比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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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4. 01. 16:03

지난해 매출액 2640억원…전년比 3.51% ↓
중국 흑자 전환…해외 비중 59.1%로 확대
주요 H&B 채널 전년比 103%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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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CI./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주춤했지만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해외 매출의 증가 덕분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4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2.81%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45억원을 거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59.14%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전년 대비 62.6%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동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도 각국의 특성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일본에서는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샵 확대와 코스트코 등 신규 유통망 개척을, 중국은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왕훙 마케팅을 강화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며 "일본, 미국,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45개국 약 5만개 매장에 진출한 상태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 시장 등 주요 지역에서는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회사는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 개발과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 출시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균형 잡힌 해외 사업 모델 구축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직영점, 가맹점, 온라인몰(자사몰·제휴몰), 대형 유통점, 면세점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또한 H&B(헬스앤뷰티) 신규 채널과 뷰티 버티컬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다변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H&B 채널에서 전년 대비 10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특히 다이소 단일 채널로만 매출이 546% 급증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 25년간 수많은 도전과 혁신을 거쳐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25주년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계기로 핵심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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