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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동대문점 8월부터 폐점…“경영효율화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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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4. 01. 14:18

8월부터 시내면세점 무역센터점 단독운영
매장은 축소…3개층서 8~9층 2개층으로
조직 효율화도 나서…희망퇴직 등도 추진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결국 현대면세점도 버티지 못하고 매장축소와 희망퇴직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1일 "회사 설립 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면서 "많은 고민 끝에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르 ㄹ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9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가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25억원이 개선됐지만 288억원 적자가 지속됐다.

이에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만 단독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수익성 높은 MD(상품기획) 및 내국인 중심 운영으로 시내면세점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 말까지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층에서 8~9층 2개층으로 축소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무역센터점과 인천공항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조직 효율화에도 나선다. 시내면세점 효율화에 따라 조직 및 인력 운영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감안해 직원 고용 안정화 차원에서 고객 접점 직무로의 전환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뒤이어 희망퇴직 제도 등도 추진해 조직의 생산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경영 효율화 추진은 면세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면세점 새로고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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