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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헌재 인근 통학로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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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5. 04. 01. 14:42

SPO, 기동순찰대 등 배치
집회 참가자 학내 침입 사례도
경찰, 탄핵선고 당일 '갑호비상' 발령
지난달 14일 서울 종로구 소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경찰이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헌법재판소(헌재) 인근 학생 통학로에 대한 집중 순찰에 돌입했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헌재 인근 초등학교에 종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기동순찰대 3개팀(22명)을 배치하고 등하교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순찰 강화 대상 초등학교는 종로구 재동초, 운현초, 교동초, 경운학교 등 총 4개교다.

배치된 경찰들은 학교 인근을 집중 순찰하면서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도구, 시설물을 사전 제거하고 있다. 또 위험한 물건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문 검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헌재 인근은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와 유튜버 등으로 혼잡한 상황이다. 일부 과격한 시위자로 인해 자녀 통학을 걱정한 학부모가 학교에 민원을 제기한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집회 참가자나 1인 시위자 중 일부가 학교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역시 혹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탄핵심판 선고일 전후로 헌재 인근 학교에 경찰을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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