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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센터는 총 54만㎡ 부지에 조성됐으며, 싱가포르 내 다양한 도시철도 노선의 전력공급 방식과 차량 규격,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시설에서 내구성, 최고속도, 호환성 등을 시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연장 16.9㎞의 시험선로 3개를 비롯해 종합관리동, 통제센터 등 총 10개 동의 건축물이 함께 들어섰다.
앞으로 싱가포르 기존 노선의 신규 차량 도입 시 각종 시험 및 점검을 통해 도시 철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다양한 건설 기술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했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현장에 설치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을 적용했고,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하는 등 공사 안정성과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그 결과 무재해 1400만 시간을 달성하고 공사기간도 계획대로 준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글로벌 철도건설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싱가포르에서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건설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