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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GTX-B노선의 민자 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에 대한 착공보고서가 지난달 31일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국토부 등은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GTX-B 민자 구간 사업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4조2894억원을 들여 인천대입구~용산 40㎞, 상봉~마석 23㎞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7월 실시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졌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에 자금 조달 차질, 공사비 인상 등의 문제가 겹치며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됐다.
국토부 측은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이 착공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각 지자체와 사전협의를 진행해 온 도로·공원점용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5월 말부터 지장물 이설, 펜스 설치 등 현장 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GTX-B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