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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세계 올해의 차’에 이어 ‘레드 닷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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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4. 21. 09:39

EV3, 미래지향적 전기차 특성 살린 대담한 스타일
아이오닉 9, 보트에서 영감 받은 유려한 외관
팰리세이드, 강인한 인상과 과감한 비율
(사진1) EV3
EV3 / 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2025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1개를 포함해 7관왕을 달성했다.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EV3가 최우수상, 현대차 아이오닉 9·디 올 뉴 팰리세이드·스마트 택시 표시등·가정용 전기차 충전기·E-pit 초고속 충전기·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EV3는 이번 수상으로 그 경쟁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EV3는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단단한 인상의 차체와 역동적인 루프라인 등이 조화롭게 대비를 이룬다. 기아는 2022년 EV6·지난해 EV9의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전용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보닛부터 후면의 지붕 끝단까지 매끄럽고 완만하게 이어진 실루엣을 통해 유려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공기 저항을 줄이는 효과까지 만들어냈다.

(사진3)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측면부에 과감한 비율을 적용하고 전면부의 DRL과 그릴에 견고한 디자인을 반영해 웅장한 조형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를 테마로 디자인된 실내는 마치 최고급 가구로 꾸민 주거 공간의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쏘나타 택시 모델에 도입됐는데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고객들이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운행 상태 표시등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표시등을 장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기능을 담으면서도 디자인을 간소화했으며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벽걸이형·독립형·캐노피 장착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도심 내 지하주차장 등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도 설치할 수 있어 효율적인 충전 환경을 만들어 낸다.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는 차량 사고 시 유리창을 깨거나 안전벨트를 끊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용품이다. 네 개의 픽셀이 조합된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기능을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4) 스마트 택시 표시등
스마트 택시 표시등 / 현대차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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