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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차량 링거’ 의혹에 진료 기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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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2. 23. 16:54

9년 전 치료 내역·수납 자료 제시, 불법 의료 의혹 반박
정식 진료·비용 처리 기록 공개하며 적법성 강조
전현무
전현무/SMC&C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링거'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관련해 입장과 함께 당시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23일 "9년 전 의료 행위에 관한 사안으로 당사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 기록을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6년 1월 14일, 20일, 26일에 발급된 진료기록부 사본을 공개했다. 해당 기록에는 진료 일시와 환자 성명, 상병 및 증상, 병원 명칭 등 치료 관련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소속사는 같은 기간의 공식 수입 금액과 진료비 수납 내역도 함께 제시하며 "모든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의료 폐기물 처리 의혹에 대해서는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이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보관하고 있던 의료 폐기물을 1월 26일 병원 재방문 시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 측에 따르면 당시 진료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등의 진단에 따라 항생제와 소염제, 위장약 위주로 이뤄졌으며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소속사는 "제시한 자료를 통해 해당 의료 처치는 의료진의 판단 아래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박나래,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 햇님 등이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이 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차량 이동 중 링거를 맞는 장면이 공개됐고, 이를 두고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앞서 전현무 소속사는 지난 19일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으며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이하 전현무 측 공식입장 전문.
당사는 전현무의 의료 행위와 관련해 아래와 같은 객관적인 증거 자료를 전달 드립니다.

1. 2016년 진료기록부 사본
-2016년 1월 14일, 1월 20일, 1월 26일에 병원에서 정식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증명됩니다.
-진료기록부에는 진료 일시, 환자 성명, 상병, 증상 내용, 병원명칭 등 치료 관련 모든 기본 사항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2. 해당병원 수입금 통계 사본
- 위 진료일에 따른 의료기관의 공식 수입 금액 및 진료비 수납 내역을 통해 해당 치료가 정식 진료에 따른 비용 처리였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3. 의료물 폐기 방법
-2016년 1월 20일 수액 처치 후 사전에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대로 1월 26일 병원 재방문시 보관하고 있던 의료폐기물을 반납하였습니다.

해당 진료는 인후염·후두염·위식도역류 등의 진단에 따른 항생제, 소염제, 위장약 중심의 치료였으며, 수액은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의료 행위의 일환이었습니다. 위 자료들을 통해 당시 전현무 씨의 의료 처치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진료 행위의 연장선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당사는 향후 관계 기관의 사실 확인 절차가 진행될 경우에도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입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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