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협과 협박 중단도 강력 요구
관세율 50~65% 하향설 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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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관세 전쟁은 미국 측이 시작한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강조한 후 "만약 싸운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다. 대화를 한다면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대화와 협상은 평등·존중·호혜를 기초로 해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극한의 압박을 포기해야 한다. 위협과 협박을 중단한 다음 평등·존중·호혜의 기초 위에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부에 이어 상무부 역시 같은 날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중미 간 어떠한 경제 및 무역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중국에 대한 관세를 얼마나 빨리 인하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향후 2~3주 이내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관세율 조정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 관세율을 현재 145% 수준에서 50~65% 정도로 대폭 낮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관세에 대해서도 일부 면제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