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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67홈런’ 최지만, 내달 군입대… “팬과의 약속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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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25. 16:58

사회복무요원 예정… 제대하면 만 35세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최지만이 18일(현지시간) LG 트윈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LG 선수단과 타격 훈련하고 있다. /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최지만이 5월 입대한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25일 "최지만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5월 15일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오랜 시간 외국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며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예정이며, 1년 9개월 뒤인 2027년 2월 소집해제된다. 

1991년생으로 올해 만 33세인 최지만은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특히 2020년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했다. 2023년까지 MLB 정규시즌에서 통산 525경기에 출전, 타율 0.234, 홈런 67개, 238타점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후 최지만은 지난 2023년 부상으로 부진했고, 지난 시즌 개막전 뉴욕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6월 방출됐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LG 트윈스 훈련 캠프에서 몸을 만들기도 했다.

최지만은 2020년 지난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37세까지 병역 의무를 연기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현재 메이저리그 소속팀이 없는 최지만이 한국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KBO리그 규정상 2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 한다. 그는 유예기간 동안 병역 의무를 이행하며 복귀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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