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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승승장구하는데…‘알트코인’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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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4. 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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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 9만3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0% 상승한 9만3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46% 하락한 1760달러, 리플은 0.24% 오른 2.18달러, 솔라나는 2.64% 오른 151.76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46일만에 1억35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견인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현재 대중 관세율인 145%는 매우 높다"라며 "0%까지는 아니지만 대폭 인하될 것"이라며 강경하던 기조를 바꿨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한 점도 한 몫했다.

여기에 지난 22일(현지시간) 친(親) 가상자산 인물로 꼽히는 폴 앳킨스(Paul Atkins)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임기를 시작한 것도 촉매제가 됐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아시아 지역 트레이더들의 매수세 또는 CME 선물시장 개장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9만 달러를 돌파한 것에 대해선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하여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현 상황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라고 발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친 가상자산 성향으로 알려진 폴 앳킨스 SEC 신임 위원장 취임 소식이 상승세를 촉발했다는 분석도 있다"라고 했다.

현재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bitcoin dominance)는 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 가운데 비트코인 비중을 나타내는데, 현재 수치는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의 독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다. 홍성욱 강창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와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며 디지털자산 시장은 일시 반등했다"라면서도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이 집계하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7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시즌' 기준치인 75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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