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과 에임 물오른 폭시나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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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를 응원하는 전상욱(19)씨와 차영호(17)씨. /이윤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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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의 황제 젠지를 응원하는 팬들은 여유가 넘쳤다. 최근 보여준 경기력과 기세, 상대전적 등 모든 부분이 젠지에게 웃어준다.
11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젠지와 RRQ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전부터 현장은 팬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특히 킥오프의 아쉬운 성적을 딛고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에 오른 젠지 팬들의 얼굴에서는 벌써부터 우승에 대한 기대감과 확신이 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젠지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이 눈에 띄었다. 의정부에서 온 전상욱(19)씨와 서울에서 온 차영호(17)씨는 결승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폭시나인' 정재성을 꼽았다.
차영호씨는 "감시자로서 기량이 확실히 오른 것 같고, 에임도 물이 오른 것 같아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다"고 전했다.
전상욱씨는 "예전에 KDA 1등도 찍었고, DRX 시절부터 팬이라서 오늘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우승은 젠지"라며 확신에 찬 믿음을 보여줬다.
결승전 직관을 위해 수원에서 온 남주호(24)씨는 "젠지를 믿어서 티켓도 일찌감치 예매해뒀다"며 "요즘 너무 잘해서 결승은 편한 마음으로 볼 것 같다. 개인적으로 텍스처가 에이스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젠지의 팀컬러였던 '늦게 이기기'를 걱정하는 팬도 있었다. 강민우(21)씨는 "이기는건 의심하지 않는데, 내일 바로 수업이 있어 늦게 끝나는 건 걱정이다. 도파민은 필요 없으니 재미없는 3:0 승리를 기원해본다"며 웃었다.
과연 젠지가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퍼시픽 왕좌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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