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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검찰에 불출석 의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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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5. 05. 13. 17:05

14일 검찰 출석 어려워
선거 영향 우려 등 이유
한남동 관저 떠나는 김건희 여사<YONHAP NO-522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와 서초동 사저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측이 검찰의 소환 조사 통보에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출석할 수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파악하기 위해 김 여사에게 오는 14일 검찰청사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은 의견서를 통해 특정 정당의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추측성 보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기간 검찰 출석이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여사 측은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등 이 후보 관련 재판이 연기된 점 등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사건을 대면 조사 없이 기소한 점도 불출석 이유로 꼽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지난 2월 명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넘긴 뒤 김 여사 측에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명품 가방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대면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다만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는 검찰청이 아닌 대통령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진행됐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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