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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원은 SK브로드밴드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경기도와 함께 참여해 판교제로시티에서 양자기술 기반 자율주행 보안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자율주행 차량, 도로 인프라, 관제센터 등 자율주행 인프라 전반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도입하는 국내 최초 사례로, 미래형 보안 통신 모델을 실질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향후 전국 확산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융기원은 지난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 개소 이후 자율주행 데이터의 보안성과 실효성 강화, 데이터 표준화와 실도로 기반 V2X (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통신 표준 인프라 구축 등을 선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판교제로시티 내 운영 중인 '판타G버스(경기도 자율주행버스)' 및 자율주행 차량과 도로 인프라, 관제센터 간 V2X 통신에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실증하며, 확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판교제로시티를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이자 상용화를 견인하는 핵심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 양자 기술의 융합 및 전환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지로서 도내 자율주행, 보안 등 관련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경기도가 국내·외 최고 수준의 미래 기술을 지속 적용하고, 자율주행 기업들의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최근 사이버 보안이 미래차 분야 화두 이슈인 만큼, 자율주행 기술이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보안성과 신뢰성이 핵심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융기원이 경기도 판교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스마트모빌리티 보안 기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