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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K-스타월드와 기업유치로 자족도시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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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장은기 기자

승인 : 2025. 07. 02. 15:06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자족도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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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현안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은기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일 "향후 5년 내 하남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를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 하남시 인구는 2배 이상 증가했지만, 1인당 GRDP는 2900만원으로 경기도 24위, 강남의 5분에 1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K-콘텐츠 중심 미래산업으로 자족기반을 키워 5년 내 1인당 GRDP를 2배로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경기도 10위권 내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3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1년의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하남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투지유치단과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기업투자유치 조례를 정비하는 등 제반 여건 마련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지난 3년간 지역 최초 종합병원인 (가칭)연세하남병원을 비롯해 서희건설, 로저나인 등 12개 기업으로부터 8179억원가량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섬에 조성 추진 중인 한류 콘텐츠 기반 복합문화시설인 'K-스타월드'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에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 패스트트랙 도입 등 중앙정부의 규제 개선을 끌어내면서 궤도에 올려놨다"며 "연간 3000만명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K-스타월드 조성에 따른 경제효과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공직문화 혁신과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성과로 △공직사회 혁신 △시민소통 강화 △문화정책 성과 △미사한강모랫길 10곳 조성 △전 세대 맞춤 복지 확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외자유치 패스트트랙 도입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 △대중교통망 확충 등을 꼽았다.

문화레저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도 탄탄히 마련됐다. '문화 소외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3년간 46만 명 이상이 문화공연을 관람했고, 올해 '뮤직 인(人) 더(The) 하남'은 2만6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98.8%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이 꾸준히 확대됐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2259명에서 올해 2423명으로 늘었으며, 7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간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맨발걷기길도 미사한강모랫길 등 기존 10곳에 더해 이달 중 25곳으로 확대된다.

청년층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는 지난 3년간 6500여 명이 참여했다. 출산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돼 출산장려금은 최대 2000만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도 최대 180만원까지 지급된다.

교육도시로서의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학계열 진학자 수는 2023년 164명에서 2025년 287명으로, 2년 만에 75% 증가했다. 이는 2023년 164명 대비 75% 늘어난 수치다.

이 시장은 또 '하남 5철 시대' 개막을 약속했다.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조기 개통, 위례신사선 적기 추진 및 GTX-D·F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통해 교통편의를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하남시는 행정혁신과 도시기반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민선 8기 임기 마지막 1년을 앞둔 지금,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정 운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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