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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초 다진 ‘넥써쓰’, 하반기 플랫폼 고도화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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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7. 06. 16:10

상반기 메인넷과 거래소 상장 등 핵심 구조 완성, 하반기 게임·결제·AI 생태계 확장으로 성장 가속
장현국 넥써쓰 대표. /김동욱 기자
“다시 제대로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크로쓰는 게임, 거래소, 실제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넥써쓰(NEXUS) 장현국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크로쓰(CROSS)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과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넥써쓰의 상반기는 속도와 집중을 앞세운 기반 구축의 시기였다.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게임 온보딩과 생태계 확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장현국 대표는 올해 초 넥써쓰(당시 액션스퀘어) 대표 부임 이후 블록체인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회사명을 ‘연결 고리’를 의미하는 '넥써쓰'로 변경했다. 이어 오픈게임 재단과 함께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구축에 착수했다.

크로쓰는 단 6개월 만에 메인넷 구축, 통합 앱 출시, 퍼블릭 세일, 거래소 상장까지 플랫폼 1.0의 핵심 구조를 빠르게 완성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 /김동욱 기자
1분기 크로쓰 프로젝트는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라인게임즈, BPMG, 제로엑스앤드 등과의 MOU를 통해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와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등 다양한 IP 기반 게임의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도 결국 재미이며 블록체인은 그 재미를 배가시키는 수단"이라고 밝히며 콘텐츠 중심 전략을 강조했다.

2분기에는 기술 구조 완성에 속도를 냈다.

BNB 기반 메인넷 ‘어드벤처(Adventure)’를 론칭하고 지갑과 DEX(탈중앙화 거래소) 기능이 통합된 앱 ‘크로쓰X’를 출시했다. 4월에는 첫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가 정식 출시되며 플랫폼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진행된 크로쓰 토큰의 퍼블릭 세일은 프라이빗 세일과 동일한 가격인 $0.10으로 진행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토크노믹스의 민주화”라고 설명하며 초기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 세일 구조의 의미를 강조했다. 프라이빗과 퍼블릭 세일을 합친 총 2억 개 물량 중 92.6%가 판매됐으며 잔여 물량은 토큰 가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소각된다.

MEXC 상장된 크로쓰. /MEXC
크로쓰 프로젝트는 플랫폼 내 실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AI 전략도 병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넥써쓰는 클레바 AI, i에이전트 등과 함께 AI 에이전트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게임 커뮤니티 운영, 토큰 거래 보조 등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크로쓰 프로젝트는 결제 생태계 확장도 준비 중이다.

넥써쓰는 원화(KRWx)를 비롯해 USDx, EURx, JPYx, HKDx 등 주요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명칭을 선제적으로 상표 출원하고 ISO 4217 국제 표준 통화 코드를 기반으로 ‘OOOx’ 형식의 179종 토큰을 BNB 체인에 우선 발행했다. 

이는 향후 국내외 법제화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빠르게 전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오픈게임 재단은 지난 6월 30일 ‘크로쓰x페이(CROSSxPay)’ 상표를 출원하며 넥써쓰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쳐 크로쓰는 이달 4일 TGE와 함께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진행했다. TGE를 통해 초기 참여자에게 토큰이 일괄 배분됐으며 바이낸스 알파, 비트겟, 게이트아이오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순차 상장되며 크립토 업계의 관심을 입증했다. 

넥써쓰, 크레이지마인드와 '던전앤브레이커' 온보딩 계약. /넥써쓰
여기에 넥써쓰는 이번 TGE와 상장을 기점으로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도 확고히 가져갈 계획이다.

최근 넥써쓰는 플레이위드와 ‘로한2’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 및 크레이지마인드 신작 ‘던전앤브레이커’ 등 다양한 게임의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국내 1위 가상자산 수탁 기업 ‘KODA’와의 협약으로 자산 보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넥써쓰는 플랫폼 내 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기에 게임 이용자가 늘어나며 수익도 함께 증가한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기반을 완성한 지금부터가 넥써쓰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시발점이라는 평가다.

장현국 대표는 "이번 거래소 상장으로 플랫폼이 기술적·경제적 구조를 모두 갖추며 1.0 버전이 완성됐다"라며 "하반기는 양질의 게임 출시에 역량을 집중해 플랫폼 고도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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