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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 2025] 한화시스템,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위성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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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10. 20. 14:16

20~24일 아덱스서 역대급 통합관 운영
지구관측위성·레이다 풀패키지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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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X 2025 한화 부스에 전시된 한화시스템의 VLEO UHR SAR 위성 목업.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최대 방산 전시회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초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VLEO SAR 위성' 실물 모형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 등 육해공 최신식 무기체계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20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방산 3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덱스 전시회에서 역대 최대인 1960㎡ 규모 통합관을 운영하고 있다.

세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방산의 미래와 최첨단 기술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고, 글로벌 안보 수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VLEO UHR SAR 위성'의 목업(실물 모형)을 국내 처음 공개한다.

현재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 중인 VLEO UHR SAR 위성은 15cm(0.15m급) 해상도로, 지구 상공 400km 이하 초저궤도에서 지상의 휴대폰·생수병과 같은 15cm 크기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이 가능하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25cm(0.25m)급 SAR 위성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것으로, 대한민국 기술로 우주관측과 감시정찰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제조·운용을 넘어 위성영상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영상 분석까지 우주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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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 2025 내 한화시스템 부스 전경.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또 한국형 전투기의 '눈' 역할을 수행하며 전투기 전면부에 탑재돼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최첨단 AESA 레이다의 '풀 패키지'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국내 최초 공랭식 기술이 적용된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의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ray Eagle-STOL용 소형 AESA 레이다 등 4종을 공개한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유럽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공동 개발 중인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GRIFO-EK)도 최초로 공개돼 방산 및 항공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영공 방어를 위한 한화의 지능화된 차세대 통합 방공시스템도 공개된다. 이는 한화의 AI기술을 기반으로 방어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최적의 타격 체계로 단거리·중거리·장거리 상층과 하층 전(全) 고도의 공중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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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덱스 2025에서 공개한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ray Eagle-STOL 목업.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ray Eagle-STOL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단거리 이·착륙을 통해 항공운영 인프라가 열악한 해군·육군·해병대에서도 정찰·공격용으로 운용할 수 있게 했다.

유무인복합 존에서는 처음 전시되는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THeMIS-K·소형)'를 비롯해 아리온스멧, 그룬트 등으로 이어지는 소형 UGV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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