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동티모르가 1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됐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동티모르는 인구 140만 명에 국내총생산(GDP)은 약 20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으로 인구의 40%가량이 빈곤층이다.
약 450년 동안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75년 독립, 다시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2002년에서야 완전히 독립했다.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은 14년 만에 승인됐다.
199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조세 하무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이미 1970년 지역 통합을 통해 자국의 미래를 확보하고자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을 추진해 왔다.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는 이번 아세안 회원국 가입은 역사적인 순간이며, 동티모르 무역과 투자에 무궁무진한 기회를 가져올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스마오 총리는 연설에서 "이것은 동티모르 국민들의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이번 가입은 우리의 투쟁에서 태어난 젊은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국민의 정신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것은 여정의 끝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