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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새해 ‘청와대’서 집무…용산 시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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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2. 22. 15:08

오늘부터 춘추관에서 언론 브리핑
관저는 아직…당분간 한남동 출퇴근
[포토]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복귀 임박, 멀리서 청와대 바라보는 시민들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대통령 집무실이 연내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정원에서 시민들이 청와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연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지 3년 7개월 만의 원대복귀다.

이 대통령이 약속한 청와대 연내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힘이 실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새해 본격적으로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 주까지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요 회의를 주재한다.

현재 대통령실 인력 상당수는 청와대 이전 작업을 마치고 업무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주부터 언론 브리핑도 모두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본관 외 여민1관에도 집무실을 꾸렸다. 여민1관은 대통령실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이 일하는 곳으로 이 대통령이 3실장과 더 자주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 추가로 업무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한 바 있다.

여민2관에는 국정상황실과 민정수석실이, 여민3관에는 국가안보실과 홍보수석실 임직원들의 사무 공간이 각각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공간 부족으로 경호처 등 일부 인력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사무실을 꾸렸다.

다만 이 대통령의 관저 입주는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관저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개방에 따른 관저 건물 훼손과 위치 노출로 기존 관저가 아닌 경내 다른 건물로 관저를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개방에 따른 관저 위치 노출로 관저를 외부로 옮길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지만, 대통령실은 외부 이동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관저 이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 내 이동을 검토하는 정도"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청와대 관저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첫 청와대 출근 일정에 맞춰 이를 기념하는 별도의 행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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