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통령실, 성탄절에 ‘쿠팡대책 장관회의’ 긴급소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5010013539

글자크기

닫기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25. 12:11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 긴급회의...외교라인도 참석
취임 후 첫 업무보고,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3906>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대책 마련 차원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을 긴급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내에서 '쿠팡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사안의 엄중성을 고려해 관련 회의가 열린다는 것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25일 '쿠팡 사태' 논의를 위한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들과 함께 경찰청 등 수사기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 외교 라인의 인사들도 참석 대상에 포함돼 쿠팡의 대미 정·관계 인사 로비와 관련해서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서 이번 '쿠팡사태'가 한미 무역 문제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면서 이와 관련한 정보 공유 및 대응 방안 마련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등을 통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방안 마련을 주문해왔다.
목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