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여의도 재건축 15곳서 시동…수주전 막 올랐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2010004755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2. 13. 10:01

시범아파트, 현대·삼성·대우 각축전
삼부도 GS건설·DL이앤씨 등 관심
다운로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서울 여의도에서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건설사 간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이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는 단지는 총 15곳에 이른다. 사업 단계는 정밀안전진단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 준비 단계까지 다양하지만, 서울시의 한강변 고도제한 완화 발표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반적으로 추진이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곳은 한강변에 위치한 시범아파트다. 여의도 내 최대 규모 사업지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이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84가구에서 2493가구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부아파트 역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GS건설과 DL이앤씨, 삼성물산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866가구에서 1735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크게 바꿀 사업지로는 광장아파트도 꼽힌다. '광장아파트 28'은 최고 49층, 1314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광장아파트 38-1'은 최고 52층, 414가구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고층 설계가 적용되면서 상징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밖에도 목화·전주·수정 아파트 등 여의도 내 다른 재건축 단지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장미·화랑아파트는 그동안 준주거지역에 적용된 10% 의무 상업시설 비율이 사업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최근 해당 비율이 0%로 완화되면서 새로운 수주 격전지로 떠올랐다. 주거 비율을 최대 100%까지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는 금융 중심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철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