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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이 21%(1216명)로 전년(10.7%) 대비 약 2배 증가해, 거주요건 완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시험은 광역시 최초로 거주제한 요건을 완화한 이후 치러진 가장 큰 규모의 시험으로, 전국의 우수 인재들이 대구 공직에 도전할 기회를 넓혔다. 지난해 같은 시험에서 지역 외 응시자가 675명(10.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국 지원자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의료기술직 9급(101:1), 행정직 9급(60.5:1)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시설직(일반토목) 9급은 선발 인원이 증가하면서 비교적 낮은 4.5: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시는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갖춘 인재 유입을 통해 공직 경쟁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접목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6월 21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8월 6일~8일 면접을 거쳐 8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총 19개 직류에서 33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행한 거주요건 완화 정책이 전국 인재 유입으로 이어져 고무적이다"며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시 공직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