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로 고신뢰 반도체 거점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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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정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고신뢰 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기반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5년간 총 212억 2500만 원(국비 144억 7500만 원, 시비 60억 원, 민자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비수도권 팹리스 기업들의 고신뢰 반도체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내용에는 센터 구축, 검증·확인 장비와 툴 마련, 검증 프로세스 확립, 시제품 검증, 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등이 포함된다.
경북대학교 첨단기술원이 주관하는 '고신뢰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대구시청 산격청사 내에 설립될 예정이며, 팹리스 기업들이 고신뢰 반도체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도 검증·확인 지원, 시제품 검증, 설계검증 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전자화·전동화·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시스템의 기능안전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미 검증과 인증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중소 팹리스 기업들은 자본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중소 팹리스 기업들이 공동으로 검증·확인 장비와 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난 2월 구축한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해 팹리스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를 비수도권 팹리스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고신뢰 반도체 사업 선정으로 지역 시스템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한 지원 기반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시는 기능안전 지원체계 확보를 통해 중소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