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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다, 주민과 함께”…인천 중구, ‘맨발의 청춘’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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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8. 17. 16:12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씨사이드파크 맨발길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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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개강한 제1기 맨발의 청춘 참여자들이 해수족욕을 하는 모습. /인천 중구
인천 중구가 상반기에 이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2025년도 제2기 맨발의 청춘'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7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보건소와 인천시설관리공단, 중구체육회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을 바다의 청량한 공기 속에서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씨사이드파크의 맨발길을 걸으며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다음달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화·목 오전 9시 40분에 시작된다. 중구체육회에서 파견된 전문 건강 지도사의 안내로 사전 스트레칭 후 맨발로 흙길과 모래길을 걷게 되며 걷기 후에는 사후 스트레칭과 세족장 발 세척, 해수 족욕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해 발의 피로를 풀고 심신의 이완을 돕는다.

특히 가을철 선선한 날씨와 탁 트인 바다 풍경은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느끼기 어려운 여유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맨발로 걸으며 바다 내음을 맡으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며 "걷기 후 따뜻한 해수 족욕까지 하니 하루가 정말 가볍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맨발의 청춘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신체 감각을 깨우고,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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