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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와 금강산을 한눈에…고성 출충렁다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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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8. 17. 15:57

고성군, ‘DMZ 생태관찰전망대’ 조성사업 연말 준공 순항
DMZ 해안의 절경과 긴장감 넘치는 출렁다리 랜드마크로
고성 통일전망대 출렁다리(2025.08.01)01
고성 통일전망대 출렁다리./고성군
강원 고성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고성 통일전망대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탄생한다.

고성군은 DMZ 해안의 절경과 긴장감 넘치는 출렁다리를 체험할 수 있는 'DMZ 생태관찰전망대' 조성사업이 공법심사, 주탑 디자인 선정, 군 작전성 검토 협의, 산지전용 허가, 유해위험방지계획 심사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수상황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2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DMZ 해안선을 따라 길이 220m의 출렁다리와 탁 트인 전망대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고성군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DMZ 생태관찰전망대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고성군의 핵심 관광테마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렁다리는 '2주탑 현수교' 형식으로 설계됐다. 양쪽 주탑에는 '미래로 세계로'라는 의미를 담아 두 팔을 모아 올리는 평화통일 염원의 형상이 구현됐다. 주탑 상단에는 한반도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돼 상징성을 더했다.

생태관찰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DMZ와 통일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이 기존의 단순한 전망 위주의 방문에서 벗어나 긴장감 넘치는 체험형 관광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젊은 세대의 관광 수요를 반영함은 물론 안보 관광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생태체험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향후 통일전망대 출렁다리에서 DMZ 박물관까지 7.5㎞ 구간을 잇는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도 준비 중이며 전략적 투자를 통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DMZ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통일전망대 일대를 국내외 대표 DMZ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군의 관광 인프라 구축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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