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심규언 “도시재생은 사람과 문화-과거와 미래 연결하는 작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9010005798

글자크기

닫기

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10. 23. 10:58

논골담길 이어 송정-동호 지구 등 도시활력 작업 한창
국토부 스탬프투어 인증도시 선정...226곳중 10곳 불과
clip20251022142935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동해시 동호지구 책방마을 전경, 멀리 동해 앞바다가 보인다. 드론으로 촬영했다./부두완 기자
심규언 시장은 동해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묵호역~어달항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송정·삼화·발한·동호 지구의 역사문화를 연결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관광지로의 변신을 모색했다. 사유재산 문제 등으로 도시계획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광업과 어업이 쇠퇴하며 소멸위기에 처한 도시를 방치할 수 없었다. 도시에 생명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이 시급했다.

우선 낙후지역의 생활기반을 다지는게 중요했다. 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 참여로 마을축제, 커뮤니티센터, 협동조합 등을 만들었다. 사람 중심의 마을로 바꾸는 작업이었다.

특히 지역 특성을 살려 관광·문화·창업 공간을 조성했다. 그 결과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주민들의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돌았다.

주민이 만든 협의체인 조합이 거점센터, 카페, 마켓,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특산품 관광상품화, 굿즈 판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clip20251017163321
1970년대 송정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송정비행장이 있었다. 지금은 모두 매립되어 동해항이 들어섰다./자료촬영
clip20251017163426
전천강 수변공원에 세워진 동해시 캐릭터 공원 무별이네 피크닉존.
이미 주목받고 있는 묵호 논골담길과 도째비골은 씨투어리즘과 라이트투어리즘의 모범이 됐다. 무릉계곡과 폐광을 문화역사 관광단지로 바꾼 무릉별유천지는 그린투어리즘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역사가 깊은 전천강도 중요한 도시자원이었다. 최대 민속시장인 북평 5일장을 살리기 위해 전천강 남측 북평교~폐철교m, 전천교~청운교 구간에 벚꽃나무를 심어 야경 맛집이 됐다.

심 시장은 "도시재생은 낡은 공간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동해를 찾는 사람들이 즐거운 추억을 못잊어 다시 찾는다면 바로 동해시의 목적은 달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시의 이러한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스탬프투어 인증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증도시는 226개 지자체 중 10곳에 불과하다.

민귀희 동해시의회 의장은 "심 시장이 추진한 동해시의 도시재생 사업과 주민 프로그램은 동해시의 백년대계를 위한 기초와 기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clip20251017164539
동해시 도시재생사업 주요 거점. 위 부터 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 청년가치성장타운, 동호지구책방마을.
부두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