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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축제로 하나된 김천…“우린 그 어느 때보다 김밥에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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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10. 31. 11:21

‘2025 김천김밥축제’ 15만명 몰려…시민과 함께한, 전국 대표 축제로 도약 기대
김밥축제로 하나된 김천,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다
2025 김천김밥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인 박미정 문화관광 과장(중앙)과 이봉근 팀장(좌측 첫번째) 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경북 김천시가 지난 25~26일 이틀간 직지문화공원,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5 김천김밥축제'가 1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김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김천김밥축제는 다양한 이슈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시민과 기업,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내며 향후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김천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축제는 의전 없는 행사, 개막식 없는 축제, 바가지 없는 판매라는 '3無(무) 원칙'을 실천하며, '오직 김밥'이라는 핵심 주제에 집중했다. 고품질 김밥과 창의적인 홍보 영상, 김밥 공장 등 독특한 콘텐츠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축제의 성공은 '김천'이라는 이름 아래 공무원·기업·소상공인·시민단체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였다. 모범운전자연합회, 새마을교통봉사대, 해병대전우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자율봉사단체들이 교통 통제와 안전관리, 질서유지 등을 맡아 민관협력의 모범적인 축제 운영을 보여줬다.

㈜대정, ㈜롯데웰푸드 김천공장, 김천농협 등 지역 기업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직지상가협의회의 1000원 할인 이벤트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여한 지역 김밥·분식업체들은 바가지 없는 '착한 가격'으로 속이 꽉 찬 김밥을 선보이며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쉼 없이 뛰어다닌 공무원들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빛났다.

김천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리며 '호감 가는 도시 김천'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낙호 시장은 "2025년 김천은 그 어느 때보다 김밥에 진심이었다"며 "정성과 온기를 가득 담은 김밥처럼 김천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관람객들에게 전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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