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증평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착공

사업비 276억 투입 대지 2만 130㎡ 지상 4층
2027년말 준공 목표...37개 기업입주공간 갖춰

증평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충북도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라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충북도는 16일 오후 2시 증평군 증평읍에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은 증평군이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의 첫 삽을 뜨는 날로, 사업 시행자인 증평군 주관으로 기관 단체장, 지역 기업 대표, 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배경과 비전,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한다.

센터 건립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는 사업으로 도는 2023년에 증평·청주·보은 등 3곳에 건립이 확정됐다. 이에 2024년부터 공공임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증평 착공식을 시작으로 나머지 지역도 순차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증평 센터는 대지면적 2만 130㎡에 연면적 약 8675㎡ 규모로 지상 4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7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37개실의 기업 입주 공간, 회의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 지원 인프라를 갖추고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국 공통 성장산업 분야의 기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내 기업 유치 촉진 및 기업 활동 지원 강화, 청년층 일자리 확대, 지역 산업 기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렴하고 안정적인 산업 공간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김민정 충북도 산업입지 과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증평 지역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우수기업 유치 및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