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남도, 글로벌 우주강국 AI·우주산업 육성 내년 국비 1614억 확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6010008346

글자크기

닫기

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2. 16. 10:00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국가 AI컴퓨팅 센터 등 반영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등 우주산업도
전남도
전남도가 AI·우주산업 관련 국비 1614억을 확보했다. 고흥군 나로도 누리호 발사장면./전남도
전남도가 미래 세계경제의 핵심 동력인 AI산업의 글로벌 전초기지 조성을 위해 2026년 정부 예산에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1614억원의 AI·우주산업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따.

이는 전남도가 지난 수년간 추진한 'AI 중심지 전남 조성 전략'과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비전'의 결실로, 대규모 국가 예산이 반영된 의미 있는 결과다.

전남도는 국내외 데이터 기업과 AI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오픈AI-SK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대형 프로젝트의 기반을 다졌다. 이 결과 2026년 국비에 다양한 AI 관련 핵심사업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118억원(총 사업비 2조 5000억원)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1196억원(총 사업비 1조 200억원) △대불산단 AX 실증 협업 플랫폼 구축 20억원(총 사업비 220억원) △철강·금속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센터 구축 28억원(총 사업비 220억원) △여수국가산단 AX 실증산단 구축 20억원(총 사업비 205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전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제조혁신과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우주산업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해 글로벌 우주 강국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20억원(총 사업비 485억원)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6억 5000만 원(총 사업비 417억원) △민간 발사장 1단계, 2단계 조성 112억원(총 사업비 1705억원)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27억원(총 사업비 274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전남 우주산업 인프라 확충과 민간기업 참여 촉진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2026년 국비 확보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신규 첨단사업을 적극 발굴, 2027년 국비 확보에 온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기홍 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AI와 우주산업을 빠르게 추진할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