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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15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무안군 정책비전투어'를 열고 무안의 미래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정길수·나광국 전남도의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 무안의 체질을 바꿀 핵심 사업들을 전남도와 함께 추진 중"이라며 "이번 정책비전투어가 균형 발전과 상생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농어촌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무안은 전통 산업과 미래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전남의 행정수도인 무안이 서남권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도시이자 글로벌 항공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하늘과 바다, 생명과 미래를 잇는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무안'을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미래 핵심 전략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K-푸드 플러스 산업 육성, 글로벌 해양생태도시 조성, 인구 20만 명 규모 도농복합도시 구축, 해양관광벨트 조성, 웰니스 생태도시 구현, 무안 도자 브랜드화, 무안국제공항의 동북아 거점공항 육성, 핵심 SOC 확충 등이다.
이어진 정책 현안 토론에서는 교통과 농업 인프라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가 잇따랐다. 이점복 일로읍 망월1리 이장은 오룡2지구 개발 이후 교통 혼잡 문제를 지적하며 죽산IC와 연결되는 군도 49호선 개설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남악·오룡지구 진입도로(IC) 신설을 검토 중"이라며 "군도 49호선 확포장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귀만 한국4-H무안군본부 회장은 콩 재배 비중에 비해 선별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설 구축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임대 농기계 확충 등 도 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내년도 사업 신청 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정책비전투어를 계기로 무안의 지역 현안을 도정 과제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