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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의 입지 공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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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3. 20. 10:49

정기 주총 참석...이한우, 글로벌 강조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고부가·저경쟁 사업 확대”
“유럽·호주·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 확대”
고품질 주거상품 개발 매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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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제75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청정에너지의 핵심 축인 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한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열린 제7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UAE·신한울 원전 등 국내외 24기 대형원전을 시공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서 압도적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표가 강조한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 혁신 상품과 기술 개발로 지속성장의 토대 마련,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가치 창출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명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올해 사업 계획에도 글로벌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경영목표의 경우 수주 31조 1000억원, 매출 30조 4000억원을 제시했는데, 이 대표는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고부가·저경쟁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저탄소 중심의 차세대 에너지 분야와 고품질 주거상품을 개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도시정비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및 대규모 투자개발사업 착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송전공사,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 리버파크 등 국내외 주요 사업을 통해 30조 5281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상태다.

이 대표는 "불가리아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해 원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국내에선 6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토대로 올 한 해 내실 강화와 수익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전략은 △전략적 투자사업 및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신성장동력 확보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 등이 있다.

이 대표는 "해외사업에선 유럽·호주·미국 등 안정적인 선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저경쟁 사업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수주 심사제도 등 초기 사업검토와 리스크 관리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해 실패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선진사와의 기술융합, 실증시설을 통한 연구를 통해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등 고품질 주거상품 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라며 "비전과 성장을 나누는 문화를 확산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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