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회장은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매출, 영업이익 목표에 대해 "계속해서 잘 해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에서 저희 핵심 점포 위주의 리뉴얼과 타임 빌라스 이런 군산점을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마트, 슈퍼는 '제타' 앱을 통해서 이커머스 이그로서리(e-grocery)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급시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외에도 저희 해외 사업 혹은 신규 사업에 전반적으로 몰두해, 웨스트레이크에서 진행했던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해외에서도 이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사업 부문에서 저효율점포에 대한 리포지셔닝의 방식을 묻는 질문에 김 부회장은 "점포별로 저희가 전략을 세워서 더욱더 고객의 만족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나하나 핵심 점포를 보고 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앞서 오전 9시 열린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웨스트 레이크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 상품의 수출을 미국, 싱가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 겸 마트사업부 대표, 김원재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또한 조현근, 히로유키카나이, 정창국(감사위원회위원) 등 3명의 사외이사 안건도 통과됐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결산배당금은 1주당 3800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