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 생성 인자·과각화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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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모낭 주변 미생물군 채취 및 분석을 통해 신규 활성 소재 '댄드리옴'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영역을 피부에서 모낭으로 확대해 얻은 성과다.
코스맥스는 탈모와 지루성 피부염의 병변이 함께 나타나는 경향성에 주목해 두 가지 증상을 함께 개선하는 설루션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여성형 및 남성형 탈모 환자군과 건강한 두피를 가진 대조군을 각각 비교해 미생물 분포, 다양성, 기능 및 대사 경로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탈모 증상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미생물의 다양성과 산성화에 관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감소했다.
코스맥스는 건강한 두피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이 분포하는 미생물군을 기반으로 댄드리옴을 개발했다. 댄드리옴 적용 시 세포 수준에서 두피 내 지질 생성 인자 및 과각화(피부의 각질층이 증가하는 증상)를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루성 피부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말라세지아의 생체막 및 생체량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설루션 연구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재 및 제품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