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어 피해 줄일 근본적 방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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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관세폭탄을 중심으로 한 상호관세 발표를 꼭 일주일 앞두고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은 현대자동차의 31조원 규모 대미투자가 발표된 다음날이자 4월 2일 미국 상호관세 계획 발표를 앞두고 시행 돼 각 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승규 의원실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경제인협회가 후원했다.
이날 강 의원은 "미국 현지 투자와 공장 건설이 당장의 관세 폭탄을 막아줄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절실하다"면서 미국의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전략이 마련돼야 함을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미국이 전략적으로 협력을 요구하는 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미국에 대한 새로운 소통에 나서야 또 다른 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그 어느때보다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정부, 국회, 업계가 합심해 일관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통상전략혁신허브 원장과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이 트럼피즘과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거시적인 전략 방안을 내놓고, 김수동 산업연구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장이 산업별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한 박양수 대한상의 SGI원장과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이사가 산업별 필요한 대응책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