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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장소로 뜨는 백화점 식당가…현대百, 다이닝 위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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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3. 27. 09:40

올해 현대百 식당가 매출 12.6% 늘어
28일~4월6일 저녁시간 40% 식당가 할인
현대백화점_다이닝위크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백화점 식당가가 외식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매월 저녁시간에 식당가 이용 고객을 위해 40% 할인하는 '다이닝 위크'를 진행한다.
백화점 식당가가 고물가 시대 외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1월 1일~3월 26일) 서울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전국 백화점 식당가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2.6%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3040 고객의 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31.7%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환경으로 백화점 식당가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물론, 주차 후 식당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유아 휴게실, 수유실 등 고객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유·아동 동반 가족 고객이 많은 3040에게 인기라는 설명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메뉴 선택지도 인기 요인 중 하나. 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콜키지프리, 금액대별 할인 등 프로모션이나 백화점 포인트 등을 잘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외식 물가가 급증하면서 백화점 식품 테넌트에 대한 체감 물가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돼 '가성비' 좋은 외식 장소라는 인식도 인기의 한몫을 거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식당가 이용 고객의 연계 구매율도 높자 전국 점포에서 저녁 시간(오후 5시 이후) 백화점 식당가의 유명 레스토랑을 4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 '다이닝 위크'를 매월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실제로 지난 2월 현대백화점 식당가를 저녁시간에 이용한 고객의 48.1%가 당일 패션·잡화·아동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닝 위크' 개최와 함께 무역센터점과 천호점은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에 전화로 레스토랑을 예약한 뒤 이용 당일 오후 5시 이후에 백화점 발레 라운지를 방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3~4인 고객을 위한 디너 패키지 세트를 새롭게 구성해 판매하고, 킨텍스점에서는 어린이 짜장면, 미니 쌀국수 등 미취학 아동을 위한 식사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점포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미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선호가 높아져 백화점 내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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