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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산불피해 지원에 성금 3억원…금융계열사 대출이자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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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3. 31. 08:38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사옥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사옥. /태광그룹
태광그룹이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성금 3억원을 기부했다. 금융계열사들은 피해 지역 고객들에게 대출이자 감면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31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이번 기부에는 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을 비롯해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티알엔,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됐다. 경상남도 산청·하동, 경상북도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울산 울주군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이재민 및 피해 복구 인력 지원, 구호물품 및 긴급생계비 지원에 사용된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들은 성금 기부와 별도로 금융지원을 병행한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산불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 유예하는 반면 사고보험금 및 제지급금은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6개월까지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감면해 준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산불이 신속하게 진화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그룹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시에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 2억원,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를 당한 포항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5억원 등 재해 때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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