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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2일 취임 후 첫 장기 휴가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관세 협상 실패하고 주가 폭락·환율 급등시켜 놓고 한가롭게 휴가 가나"라고 맹비난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관세 협상으로 우리 자동차 무관세 혜택은 사라지고 농축산물 시장은 위협받게 됐다. 대미 투자는 수익 대부분이 미국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코스피가 지난 4월 7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3.88%)으로 하락하고, 환율(달러당 1401.4원)은 5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이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한 기업에 대해 '주가를 폭락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실제로 해당 기업들은 주가가 급락했고 1,400만 개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며 "환율까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마저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기업은 어떻게 정부를 신뢰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휴가를 취소하시고 대통령으로서 임무에 충실히 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