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한미 통상협의 고무적…무역균형 맞추려는 노력 감사"

美 "트럼프·한덕수 권한대행 통화 후
"신속하고 긍정적 협의 환영" 강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전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진행된 한·미 통상협의가 양국의 무역을 제한하기보다는 장려하는 균형 확대에 초점을 맞춰 고무됐다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통상협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무역장벽을 줄이고 한국의 대미 투자를 늘려 한·미 양자 관계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재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한·미 무역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의 무역장벽 제거로 무역 규모를 늘리고, 동시에 이미 미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액이 전 세계 최고인 한국이 대미 투자를 더욱 늘려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선트 장관과 최 부총리는 한·미의 굳건한 양자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환율 정책을 포함해 생산적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javascript:void(0); 합의했다고 재무부는..

한덕수, 다음주 사임 후 국힘 입당…대선 단일화 수순

국민의힘, 오늘 2차 경선 마지막 토론…'4자 토론' 방식

국민의힘이 26일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참여하는 4자 토론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김·홍 후보와 찬성파 안·한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탄핵 책임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열린 일대일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비판했고, 안 후보는 "국민 앞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지 탄핵의 강을 넘고 이기는 길로 갈 수 있다"고 맞받았다.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에서 "한 후보는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했고, 한 후보는 "홍 후보 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한 사람들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오는 27~28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진행하고,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시 '..

김문수 "대통령 되면 IR 직접…박스피 오명 떨쳐내겠다"

김문수 국문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대통령이 되면 해외투자자 대상 'K자본시장' IR(Investor Relation·기업설명)을 직접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K자본시장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K자본시장의 저평가 원인으로 꼽히는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를 불식하기 위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경제부총리·한은총재·금융위원장·금감원장·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경제자문위원회 신설을 약속했다. 또 "상장사에 한해 주주보호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며 "배당소득세는 폐지해 '제3의 월급'이라는 배당소득을 확대, 국민들이 금융시장을 통해 자산을 증식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사범에 대해서는 무기징역, 재취업 영구 금지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주가조작, 내부자거래 등을 통한 피해를 본 주주들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여 K자본시장의 신뢰성..

안철수 "'이재명 시대' 막기 위해 한덕수 출마 포기해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부디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출마를 포기하시고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김한(한덕수·김문수·한동훈) 출마는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대선을 치르려는 이재명의 전략에 순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안 후보는 "한 대행은 출마하시면 안 된다"며 "민주당의 '이재명 대 윤석열' 프레임에 가장 적합한 상대다. '백전백패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

반성문 냈어도…'음주 뺑소니'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김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모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유..

'고발 사주 무죄' 손준성 검사장 탄핵 심판 1년 만에 재개

고발사주 의혹으로 탄핵 소추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에 대한 형사재판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그간 미뤄왔던 헌법재판소(헌재) 탄핵심판이 재개된다. 헌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소심판정에서 손 검사장에 대한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손 검사장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재직하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와 주고받은 의혹을 받았다. 국회는 이런 사유를 들어 지난 2023년 12월 더불..

의대 정원 조정에도 복귀 저조…이주호 "대화 성사되길"

필로폰 3000회분 팔다 적발된 마약판매상, 징역 3년6개월

"애플, 이르면 내년부터 美 판매 아이폰 인도에서 생산"

서울 강남구 역삼동서 깊이 1.35m 싱크홀…인명피해 없어

범죄대상 된 무인점포…사각지대 방치된 '무법지대'

무인점포를 겨냥한 상습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무인 운영 확산과 함께 관련 범죄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지만 점주들은 방범 시설 설치에 소극적이고 정부 가이드라인은 권고 수준에 그쳐 실효성 있는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등 6개 자치구 일대 무인점포 10여 곳을 돌며 키오스크 내부에 보관된 현금 약 3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도 절도..

군복 바지 지퍼 내린 신분당선 노출남, 현직 군인이었다

고기도 없는데 1만2000원…충주 장애인체전 도시락 논란

우주청, 슈퍼지구 외계행성 발견…행성 형성 이론 뒷받침

취재 포커스

메타몽 100마리에 잠실이 ‘들썩’…포켓몬타운 2025 가보니

잠실 한복판에 포켓몬이 떴다고? 25일 잠실역 3번 출구는 사람들로 붐볐다. 롯데가 개최한 '포켓몬타운 2025' 부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부스 행사는 10시 30분부터 시작하지만 오픈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문한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선 메타몽을 무려 100마리나 볼 수 있었다. 또 석촌호수에는 커다란 라프라스가 피카츄를 태운 채 떠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음달 18일까지 전시되는 포켓몬타운은 롯데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롯데월드몰로 발길을 옮기니 '메타몽의 타임캡슐' 부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포켓몬 인형을 뽑을 수 있는 랜덤 뽑기 부스로, 정식 오픈 전임에도 대기 번호가 무려 1000번대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 일산에서 온 이용준(22)씨는 "메타몽의 타임캡슐'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위해 어젯밤 12시부터 줄을 섰다"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개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하지 않아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 중심지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은 지난해보다 400평 넓어진 1000평 규모로 확장됐다. 이곳에서는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을 주인공으로 한 체험형 부스와 포토존, 미션 스탬프 투어가 설치됐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겨냥한 만큼 방문객들은 곳곳에 배치된 '숨은 메타몽 찾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석촌호수 동호에 가면 이번 행사의 대표 상징물인 16m 크기의 '메타몽 피카츄·라프라스' 벌룬을 볼 수 있다. 메타몽이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포켓몬의 표정과 생김새가 가짜스럽다는 것이 숨은 포인트다. 가족 단위의 수많은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발길을 멈춰선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롯데의 계열사들이 총출동했다. 올해는 롯데월드·롯데GRS·롯데백화점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롯데GRS는 롯데월드몰 내 엔제리너스 매장을 메타몽 콘셉트로 꾸몄고, 음료와 케이크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초코숲 이브이, 팝핑 피카츄, 라벤더 고오스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도넛 5종을 출시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포켓몬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포켓몬 캡처 챌린지'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눈에 띈다. 행사 기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석촌호수 인근 식당과 카페의 영수증을 지참하면 송파관광정보센터 앞 이벤트 부스에서 피카츄 풍선, 영화 티켓, 놀이공원 이용권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인기 IP 결합한 독점 창작물 확보,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 협업해 롯데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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